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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월 2012

서울 – 땅끝마을 자전거여행기 2일차 (평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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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근 만근이다.

간단하게 씻고 짐을 싼뒤 먼저 식당으로 향했다.

2012-01-10 07.58.11

추위에 대비해서 설렁탕을 해치우고 출발한다.

2012-01-10 08.22.28

여행중 만난 아저씨.

가 아니고 내친구다.

2012-01-10 09.02.26

찬바람 맞으며 20km쯤 오니 잠이 깼나보다

전날 평택에서 구입한 태극기를 가방에 장착했다.

2012-01-10 09.02.49

나는 봉이 부러지는 바람에 이렇게 매달아 버렸다.

땅끝마을에 도착할때까지 잘 매달려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단히 매었다.

2012-01-10 10.54.49

터널은 항상 차를 타고 지나가봤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가 가본적은 없었다.

옆에 길이 따로 나있지만… 엄청 무섭다.

동굴같은 벽들에서 반사되는 차소리들이 생각했던거보다 매우 크다.

사실 따로 길이 있어서 실제로 위험은 덜하지만

소리에서 오는 공포가 있었다.

2012-01-10 11.40.14

갈림길에서 지도를 확인하는 웅이.

2012-01-10 13.52.02

천안에서 공주까지의 길은… 정말 따분했다.

한적한 지방도는 다음부터 이용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도상으로 거리가 짧아보인다고 그길을 선택하면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힘이 빠지고

평지 일땐 구불구불한 길도 많고 도로상태도 좋지않다.

갓길이 좁아 큰차들이 지나갈땐 위험하다.

사진에는 갓길이 커보이는것 같지만… 저 흙길로는 운전하지 않는다.

속도가 나지 않고 더 힘이 들기때문이다.

웅이는 ABC초코렛을 하나 까먹고 쉬고있다.

다행이 이날은 많이 춥지 않았다.

2012-01-10 14.10.00

밥때가 지났는데 산속이라….밥을 먹지 못했다.

갖고있는 식량이라곤 초코렛 몇개와 비타민가루 뿐이다..

2012-01-10 14.35.43

이때까지만 해도 몸이 괜찮았었는데

급격하게 어지러워지더니 팔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몸통까지 저려왔다. 하지만?먹을것도 없고… 물도 없고…;;;;

그래서 길가에서 좀 오래 쉬다가 자전거를 끌고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리막이 보이자 다시 타고 가면서

식당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2012-01-10 15.06.14

식당을 찾던 중 샛길로 멀리 마을이 하나보여서

적어도 구멍가게라도 하나 있겠지… 싶어서 갔더니 없었다.

그래서 돌아나와 거의 산을 다 내려왔을 무렵 식당한곳을 발견했다.

2012-01-10 15.58.18

주인 아저씨는 밥이 없어서 4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잠시 누워있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누워서

눈을 살짝 감았다가.. 살짝 떠보니 밥이 나와있었다.

진짜 꿀맛이였다. 아침 7시반에 먹고 4시가 다될때까지 못먹었으니….

앞으로 코스를 짤때는 인적이 많은곳을 선택해야겠다.

2012-01-10 16.58.30

기운을 차리고 한두시간 쯤 달려오니 금강에 도착했다.

오늘의 목적지에 거의 다 왔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2012-01-10 17.00.43

실제로 볼땐 진짜 아름다웠는데….

카메라가 경치를 다 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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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밥을 먹었기 때문에 저녁은 먹을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서 과일을 몇개 사서 들어가기로 했다.

2012-01-10 19.01.17

오늘은 여관에서 자는 날이다.

옷을 2벌씩만 가져왔기 때문에 2일에 한번은 무조건 여관에와야한다.

그래야 2일치 빨래를 하고 다음날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다.

빨래가 많아서 금방 방의 습도가 올라갔다.

다음날 아침 혹시 마르지 않는 경우가 생길까봐

종종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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